정보통신 벤처기업인 KNK텔레콤(대표 김성군)이 자본 잠식상태로 좌초 위기에 빠졌던 부산창업투자를 인수했다.
KNK텔레콤은 5일 코스닥시장을 통해 부산상공인 7명으로부터 부산창투의 지분 42%를 인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창투회사 1호인 부산창투는 제3자 인수로 회생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KNK는 이에 따라 부산창투와 관련된 은행 및 기관 투자가의 보증 채무 90여억원을 12%로 감액, 전액 상환하고 10 대 1 비율의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축소키로 했다.
또한 다음달 100억원의 1차 유상증자를 실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추가로 100억원의 증자를 거쳐 초우량 벤처전문 투자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군 사장은 『국내외 전략적 제휴 파트너와 협조, 유상증자를 조속히 매듭지어 2001년까지 벤처투자펀드와 리스트럭처링벤처펀드 등 5000억원을 조성, 기술력있는 국내 벤처기업 및 기업 구조조정 사업 전문 최고 창투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NK텔레콤은 자본 2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으로 국내 최초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시작으로 포털사이트, 쇼핑몰, 무역마케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도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KNK의 부산창투 인수는 최근 벤처기업의 창투사 설립 및 기존 창투 인수 열풍과 일맥 상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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