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JTC1 서울국제총회는 지난 1월 브라질 리우총회에서 용어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담당하는 SC1을 해체하고 그 임무를 JTC1에 맡긴 후 처음 열리는 총회다.
서울총회에서는 JTC1 표준화 활동에 ISO 또는 IEC외부의 각종 컨소시엄 및 포럼 등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Y2K 관련 용어의 국제표준인 ISO/IEC 16509를 무료화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또 W3C와 IETF의 협력관계에 대한 논의와 다양하게 사용되는 XML을 현재 국제표준인 SGML이 수용하는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지난 7월 캐나다 밴쿠버회의에서는 MHEG XML(MHEG8)의 초안이 완성됐다. MHEG표준안에서 이번에 완성된 부분은 MHEG5의 XML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MHEG5는 이미 영국에서 디지털위성 TV에 사용되고 있으며 MHEG5(EuroMHEG)의 특별 프로파일이 유럽위성 TV업체들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MHEG XML은 디지털TV와 인터넷 웹기술을 개량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MHEG XML명세서는 오는 12월경 기술적으로 완성될 것으로 보여 2000년 상반기 중에 국제표준이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밴쿠버회의에서는 정지영상코딩(JPEG)을 담당하는 ISO작업 그룹의 17차 모임이 있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18개국 14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새로운 이미지 코딩시스템(JPEG2000)의 표준을 개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오는 12월 6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최될 다음 모임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JTC1 집행부는 산하 「디지털오디오비디오위원회」에서 올린 일반 디지털오디오 비주얼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승인했다.
이 표준안은 일반산업 및 소비자 응용프로그램용 호환 오디오 비주얼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구조와 툴, 프로토콜, 정보흐름 등을 정의하고 기술은 사용자 및 디지털오디오 비주얼 응용프로그램 및 시스템 공급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올 2월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총회에서는 올해 JTC1의 활동 방향을 설정했는데 주요 내용을 보면 전자상거래와 이미지, 그래픽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와 문서서술·프로세싱 언어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2개의 신규 소위원회 활동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또 바코딩과 데이터요소, 시스템 질의언어, 코드화한 문자집합 등 새로운 표준안 마련이 시급한 항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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