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엔터테인먼트 등 중소 프로테이프제작사들이 지난달 말 폐막된 국제영화제 「MIFED 99」에서 잇단 판권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프로테이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어엔터테인먼트·새롬엔터테인먼트·우성시네마·21세기필름프로덕션 등 4사는 비디오시장 선점과 판권 구득난 해소를 위해 최근 폐막된 「MIFED 99」에 참가해 영화·비디오 등 약 60여편의 작품을 들여오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시장확대를 꾀하는 이들 4사와 수성을 다짐하는 기존 중견 프로테이프제작사간의 경쟁은 한층 달아오르고 연말을 앞둔 프로테이프시장은 작품난 해갈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베어엔터테인먼트(대표 허대영·이서열)는 마티아스 레두스 감독의 스릴러물인 「페이싱」과 짐 자무시 감독 작품의 액션물인 「고스트 독」, 마이클 디굿 주연의 에로틱 드라마 「더 포르노그래퍼」 등 3편의 화제 대작을 포함, 총 10여편의 영화·비디오를 들여오기로 했다. 액션물인 안토니오 사바토 주연의 「카오스 팩터」와 「더 베이스2」, 유덕화 주연의 「블루 블루더」, 서기 주연의 「더 스파이 허 러브더블 007」 등의 영화비디오 판권을 확보한 이 회사는 이들 작품 가운데 일부는 내년초 비디오 성수철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새롬엔터테인먼트(대표 이정수)는 조안첸 주연의 액션영화 「퍼플 스톰」과 베니찬 감독 작품인 「제넥스 캅」, 이승희 주연의 액션스릴러물 「체인 오브 코멘드」 등 미국영화 8편과 홍콩영화 2편 등 총 10편의 작품을 구매했다. 비디오 온리 작품 일부도 구매한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중견 제작사로의 입지를 다져놓는다는 계획이다.
우성시네마(대표 이장혁)도 액션물인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더 리플리시먼트」와 스티븐 시걸 주연의 「하우스 오브 텐더」와 「레인저」 등 총 7편의 작품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1세기필름프로덕션(대표 정재용)은 이번에 총 30여편(총 700만달러 규모)에 가까운 비디오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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