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서비스를 지원하는 이동전화단말기 신제품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잇따라 출시된다.
3일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한화정보통신·모토로라반도체통신 등 주요 단말기 공급업체들은 내년초 본격화가 예상되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다양한 인터넷서비스에 대비, 이달중 본격적인 제품공급에 들어간다.
단말기업체들은 이동통신단말기를 통한 무선인터넷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자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프로토콜 연구 및 다양한 웹브라우저 개발을 마쳤으며 퀄컴사의 MSM칩 채택에 따른 기능상의 장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퀄컴사의 MSM3000칩 시리즈는 단말기의 데이터 처리속도와 배터리사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업체는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HDML(HyperData Markup Language), UP(Unwired Planet) 브라우저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적용해 인터넷 검색 편의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자체 개발한 「애니웹」 브라우저를 채택한 제품 3종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잇따라 출시한다.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도 이번주부터 연말까지 미국 폰.컴사의 HDML을 채택한 기술을 적용한 VHSUP셀룰러폰 2종을 비롯, PCS단말기 등 모두 4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무선인터넷 기능이 내장된 셀룰러폰 1개 모델 외에 스타텍 등 3개 모델을 연말까지 출시한다. 현대전자와 한화정보통신도 이달중 셀룰러폰과 PCS단말기를 본격 출시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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