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획-뉴스&밀레니엄> People.. 서울기술평가센터 원중일 지점장

 기술신용보증기금 산하 기술평가센터는 국내 기업의 기술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다. 원중일 서울기술평가센터 지점장에게서 현장의 소리를 들어봤다.

 -기술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기존의 기술개발실적, 신기술 개발능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나아가 기술이 창출할 시장규모, 수익 전망 등 시장성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한 전체적인 판단을 기초로 기술력을 평가하고 있다.

 -기술가치 평가시 주안점은.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성도 입증된 기술의 경우 대체기술이나 경쟁기술의 출현 가능성을 주목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이 개발진행중 또는 상용화 이전기술을 갖고 우리 센터를 찾는다. 이럴 경우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을 전제로 기술개발에 참여한 인력의 배경을 중시하게 된다. 기술개발 능력과 준비가 충실하게 돼 있는가, 유사한 기술을 개발한 실적이 있는가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기술가치 평가방법에서 개선점을 든다면.

 ▲업종별, 기업별 특성을 평가요소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평가지표를 객관화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평가 결과의 안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중소기업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안은.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것은 재무제표상에 표시되지 않은 가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기술가치 평가는 기업의 진실한 가치를 포착하고자 하는 시도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일과성 정책으로 끝나지 않고 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술평가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필요하다.

온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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