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마이크로웨이브(대표 장형식)는 해상 및 산악지역과 같은 전파음영지역에서 이동전화의 통화를 지원하는 개인용 중계기 「파로스(모델명 CSMRX31)」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 중순경 출시될 「파로스」는 기지국이 송출하는 전파를 증폭해 주는 장치로 이동전화 기지국으로부터 거리가 먼 해안이나 선박, 산악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지국과의 통달거리는 최대 100㎞다.
또 염수 및 온·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수, 방청 설계돼 있고 크기는 220×300×70㎜로 작아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능하다.
일반 범용 중계기와는 달리 이 제품은 이동전화 충전식 거치대와 별도의 송수화기가 장착, 이동전화를 중계기에 연결한 후 송수화기를 통해 통화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사용가능한 이동전화는 011에 가입된 삼성전자·현대전자·SK텔레텍 등의 단말기 19종이다.
「파로스」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한 해안지역의 이동전화 사용자, 기지국 전파도달거리가 미치지 않은 도서 및 산간지역 이동전화 사용자, 어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100만원 내외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사 유통망 및 SK텔레콤 전국 유통망을 통해 이 제품을 시판하고 내년에는 기타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도 추가로 개발해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2)3400-4800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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