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에서 갖가지 산업정보를 얻고 있는 독자다. 지난 5년여간 전자신문을 구독하면서 느낀 점 하나는 전자신문의 다양하고 풍성한 기사에 비해 사진 및 그래픽이 타 신문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물사진의 경우 과거 게재된 바 있는 사진을 중복되게 싣거나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이 삽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29일자 전자신문에서는 샌프란시스코발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의 현지 인터뷰 기사를 6면에 게재한 바 있다.
그런데 이 기사에 사용된 래리 엘리슨 회장의 턱수염 가득한 사진은 내가 알기로는 지난 95년 래리 엘리슨 회장이 네트워크컴퓨터(NC)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인터뷰 기사에서 사용했던 사진인 것으로 기억된다.
왜냐하면 당시 나는 전자신문의 기사에서 래리 엘리슨 회장이 갑자기 턱수염을 기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소상하게 보도한 것을 접하고 인상이 깊어서 그 기사를 스크랩해두고 있었다.
최근 국내 신문들도 사진기사 한컷 한컷에 매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80년대 창간된 USA투데이지가 사진이나 그래픽과 같은 시각효과로 전통의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못지 않는 열독률을 올리고 있는 것은 전자신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김성희 서울 성동구 사근동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비상계엄 해제 '숨은 공로'···국회 표결 시스템 관리 직원들도 그날 담벼락 넘었다
-
2
SK하이닉스, 'AI 반도체 패키징' 신사업 추진
-
3
망분리 개선 정책, 'MLS'서 'N²SF'로 간판 바꿨다
-
4
단독현대차, 20년 만에 '新 1톤 트럭' 개발…2027년 생산
-
5
野, 12일 두 번째 尹 탄핵안 발의…“새 내란 사실 추가”
-
6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AI 에이전트 최적화”
-
7
한동훈 “尹 담화 예상 못해…제명·출당 위한 윤리위 긴급 소집”
-
8
속보尹 “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충정 믿어달라”
-
9
폭스바겐 신형 투아렉…“어떤 길도 거침없는 프리미엄 SUV”
-
10
조국, 징역 2년 실형 확정…5년간 출마 못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