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은 고객이 전화기에 대해 AS를 요청할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대체용 전화기를 무료로 임대해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올초부터 최근까지 AS 처리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화기가 전체의 32%로 고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통상 3일에서 일주일까지 걸리는 수리기간 동안 전화기를 무료로 대여해 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우선 서울 녹번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달부터 전국의 모든 점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화기 AS는 무선전화기 배터리 교체가 40%로 가장 많았고, 송·수신상태 불량(25%), 잡음 발생(1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고장원인은 전화기 자체의 제품 결함보다는 무선전화기 안테나 부분을 함부로 다루거나 너무 잦은 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조기 소모, 수화기와 전화기 본체를 연결하는 선을 너무 길게 잡아당겨서 생기는 잡음 등 고객의 관리 소홀에 의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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