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스닥시장은 인터넷기업들의 부진으로 요약된다. 무엇보다 실적발표가 관련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 적자폭 확대 우려에 따른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이 아마존의 주가를 하락시켰고 e베이의 기대 이하의 실적도 주가하락의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액면분할이 예정된 AOL, 실적호전주인 찰스스왑·e트레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같은 현상은 이제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인터넷업체간 주식차별화의 전주곡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현재 미국에서도 광고 및 전자상거래에 의해 수익을 내는 인터넷업체는 일부 상위기업으로 극히 한정돼 있다. 따라서 AOL 및 야후와 같은 업체들을 제외한 인터넷기업들은 향후 수익성 향상이 없을 경우 아마존의 경우처럼 투자등급이 하향되고 조정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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