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PC 시장에 불어닥친 100만원 이하의 초저가PC 열풍이 기업용 시장으로까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컴팩코리아·한국HP·델코리아 등 외국 주요 PC 제조업체는 물론 현대멀티캡 등 국내 업체들은 최근 홈PC에 이어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100만원 이하의 초저가 PC를 잇따라 출시하고 제품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PC 제조업체들이 출시한 100만원 이하의 저가 기업용 제품의 표준사양은 인텔 셀러론급으로 가정용 제품과 달리 CD롬 드라이브 등이 제외된 반면 기업 전산환경에 필요한 랜카드가 장착돼 있는 게 특징이다.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는 CD롬 드라이브 등 기업체에서 불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부품을 제외하고 핵심부품만을 장착한 대당 79만9000원의 초저가PC(모델명 데스크프로)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컴팩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인 「데스크프로」는 인텔 셀러론 433㎒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32MB 기본메모리, 4.3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4MB의 기본메모리를 장착한 비디오카드, 사운드카드 등을 내장하고 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최근 인터넷PC 수요증가에 따른 기업용 저가PC 시장기반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초 저가 기업용 PC인 「브리오」 기종을 선보였다.
한국HP의 「브리오」 기종은 인텔 셀러론 기반의 「브리오 BA400」과 인텔 펜티엄Ⅲ를 기반으로 하는 「브리오 BA600」 등 2개 모델이며 기업의 인터넷 사용확산 추세에 맞춰 랜카드와 CD롬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100만원 이하로 책정됐다.
델컴퓨터코리아(대표 이수현)도 최근 기업체에서 저가PC 선호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지난달부터 기업고객이 원할 경우 주문판매 방식으로 100만원 이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은 최근 PC 서버사업을 크게 강화하면서 올해말까지 100만원 이하의 초저가PC를 출시하기로 하고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일본, 신형 양자컴퓨터 올해 가동…“1만 큐비트 목표”
-
2
AWS, 새로운 양자 컴퓨팅 칩 '오셀롯' 발표…최대 90%까지 오류 정정 비용 줄여
-
3
아이티센그룹, 연매출 5조원 시대 열었다
-
4
오픈AI, 추론·증류 없는 마지막 AI 모델 'GPT-4.5' 공개
-
5
캐나다, 일론 머스크 'X' 의심스럽다...'AI 학습에 개인정보 활용' 조사 착수
-
6
아마존, 생성형 AI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 공개
-
7
충남테크노파크, 2025년 지원사업 75개·기업지원비 364억 설명회 개최
-
8
[CIO 서밋 2025]모레, “AI 인프라 구축 위한 첫 단계는 SW 도입”
-
9
[CIO 서밋 2025] “생성형 AI, 생산성·업무 혁신과 직결···수용성 높여야”
-
10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비즈니스의 미래 'AI Agent Shift 2025' 3월 7일 개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