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전산, 국내 첫 3D 음향 편집기 "큐빅 스튜디오" 개발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우보전산(대표 이정훈)이 국내 최초로 3차원(3D) 입체음향 편집기인 「큐빅 스튜디오(Cubic Studio)」를 개발했다. 우보전산이 ETRI로부터 기반기술을 이전받아 1년간 2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큐빅 스튜디오는 PC에서 음악 파일을 녹음·편집하거나 특수효과를 가미할 수 있는 다기능 음향 편집기다.

 특히 이 제품의 개발에 적용된 음상 정위(Positioning), 음장제어, 간섭제거, 이동음 생성 등 3D 입체음향 생성 관련기술은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보전산은 이번 개발로 외국산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음향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수입대체는 물론 국내 음향 관련 소프트웨어의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MP3 열풍과 함께 음향 관련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할 만한 국산 소프트웨어가 없어 소비자들은 사용하기 어려운 외국산 제품을 주로 사용해 왔다.

 우보전산은 앞으로 이 제품의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시장 수출에 나설 계획이며 MP3 재생기, MP3 변환 코덱과 입체음향 재생용 칩의 자체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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