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15% 성장한 1440억달러에 이르고, 2002년에는 234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개최된 연례 시장전망회의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4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것을 기점으로 2000년에는 21% 성장한 1740억달러, 2001년은 20% 늘어난 2090억달러에 이르고, 2002년에는 12%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시장 규모는 2340억달러로 역사적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IA는 분야별 시장 전망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D램이 지난 4년 동안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앞으로 3년간 평균 30% 이상 성장을 거듭해 전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1% 늘어난 180억달러로 성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0년에는 30% 증가한 250억달러, 2001년에는 44% 늘어난 370억달러에 이르고, 2002년부터는 성장이 둔화,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5% 늘어난 38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램의 경우 2002년까지 연평균 10% 성장해 전체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램 시장은 올해 작년보다 9% 늘어난 43억달러, 2000년 12% 늘어난 48억달러, 2001년과 2002년에도 10%씩의 성장률을 기록, 시장 규모가 각각 53억달러와 58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단체는 또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같은 기간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63% 늘어난 41억달러, 2000년 36% 증가한 55억달러, 2001년 19% 늘어난 66억달러에 달해 전체 반도체 분야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지만 2002년에는 성장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전년대비 1% 늘어난 6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SIA는 지역별 시장전망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유럽과 일본은 전체 평균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의 속도로 성장해 아태지역이 북미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치에 따르면 아태 지역의 경우 올해 시장이 작년보다 21% 늘어난 350억달러, 2000년과 2001년엔 각각 23%와 25% 늘어난 430억달러와 530억달러, 2002년엔 14% 늘어난 61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북미 지역은 올해부터 2002년까지 13∼21%까지 꾸준한 성장을 거듭, 시장규모가 올해 470억달러에서 2002년 76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며, 유럽도 같은 기간 6∼27% 성장, 2002년 시장 규모가 5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시장은 같은 기간 10∼21% 성장해 2002년 시장규모가 48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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