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미래다.」
거대기업 AT&T에서 24년을 재직했고 최근 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여성기업가 조앤 패트릭 이젤(JoAnn PatrickEzzell, 45). 그녀가 최근 신생 벤처기업 에이유넷(www.aunet.com)의 CEO로서 제2의 도전에 나서게 된 것은 순전히 인터넷의 미래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그녀가 새로운 도전의 발판으로 선택한 에이유넷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인터넷서비스(ISP) 전문회사. 주사업 대상지역이 아시아라는 점이 특이하다. 한국을 포함해 대만과 홍콩 등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에이유넷은 본격적인 아시아 지역 공략에 나서면서 이를 진두지휘할 경험많은 지휘자가 필요했다. 에이유넷으로서는 10년간을 AT&T에서 아시아지역 사업을 담당했던 패트릭 이젤이 영입 대상 1호였고 결국 지난 8월 사령탑에 앉히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신임 CEO로서 두달여 동안의 사업구상을 마치고 이번주 아시아 지사 순방에 나섰다. 26일 한국지사인 에유네트코리아를 들른 조앤 패트릭 이젤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곳에서 내가 원했던 일을 하게 됐다』며 때늦은 취임소감을 밝히며 『아시아에서 쌓은 10년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를 하나로 묶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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