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단지의 선인상가가 임차인들에게 수의계약 형식으로 매각될 예정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업공사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선인상가에 대한 근저당권 및 채권 256억원을 선인상가 임차인조합에 양도키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은 227억원이며 계약시 대금의 15%를 납입하고 잔금은 3년간 6차례에 걸쳐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선인상가 임차인들은 임차보증금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선인상가는 용산전자상가내의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전문상가로 2개동에 1250여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상가소유주인 선인산업의 관계사들이 이를 담보로 경기·신한·한미·동화은행으로부터 256억여원을 대출받았다가 상환하지 못해 성업공사에 넘겨졌다.
한편 성업공사는 국제입찰을 통해 미국의 론스타펀드에 넘어간 선인상가의 일부 채권을 임차인조합이 인수할 수 있도록 중재·알선을 통해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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