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배급사인 미로비젼(대표 채희승)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필름마켓(MIFED)」에서 국산 영화 4편을 대만과 일본 지역에 수출키로 하고 약 62만달러의 판매계약(초도개런티 조건)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로비젼이 해외 판매 계약을 맺은 영화는 「텔미 썸딩」(쿠엔씨필름 제작), 「주유소 습격사건」(좋은영화 제작), 「미술관 옆 동물원」(씨네2000 제작), 「원더풀 데이즈」(필름앤웍스 제작) 등 4편이다.
특히 「원더풀 데이즈」는 필름앤웍스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중인 극장용 장편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기획안과 예고편만으로 대만 수출가의 최고액이라 할 수 있는 30여만달러에 사전 판매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대만에 메이저 영화배급사인 CMC그룹을 통해 국산 영상물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영화의 대만 진출 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
미로비젼측은 이번 계약에 이어 현재 추진중인 미국·유럽 지역과의 수출상담이 성사될 경우 올해 약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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