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로 인터넷뿐만 아니라 인트라넷 그룹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그룹웨어·인트라넷 전문업체인 버추얼텍(대표 서지현)은 무선데이터 통신의 국제표준인 「무선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WAP)」을 적용해 무선통신기기로 인터넷뿐만 아니라 인트라넷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SW 「조이데스크 WAP 에디션」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버추얼텍은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는 기술은 상용화 단계에 있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WAP 표준을 토대로 인터넷뿐만 아니라 인트라넷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선통신용 SW를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버추얼텍은 이 기술을 개발해 「99 벤처기업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8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99 벤처기업 전국대회」에 베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이데스크 WAP 에디션」은 버추얼텍의 인트라넷 그룹웨어인 「인트라웍스(영어 버전명 조이데스크)」의 기능을 이동전화나 PDA와 같은 무선통신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무선통신 단말기로 전자우편·주소록·일정관리·게시판 등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이 SW는 무선인터넷 통신의 국제표준규격인 WAP을 지원하고 있어 다른 제품, 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PC나 노트북을 통해 인트라넷을 활용하는 것과 같이 휴대폰으로 자사의 인트라넷에 접속해 자유롭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버추얼텍은 연말까지 「조이데스크 WAP 에디션」 정식 버전을 판매해 물류·유통·보험·운수·AS·무선포털 등의 분야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 용어해설-WAP
WAP은 무선 데이터통신 사용자들에게 쉽고 간편한 방식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인 개방 표준규격이다. WAP은 97년 노키아, 에릭슨, UP 등이 주축으로 결성한 WAP포럼에서 제정됐으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100개 이상의 전세계 업체들이 지원하고 있다. WAP은 무선망 설비에서 무선단말기 및 이에 필요한 시스템 SW, 응용 SW의 표준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노키아, 삼성전자, 모토롤러 등의 업체들은 이동 단말기의 WAP 브라우저를 개발하고 있으며 스파이글라스, 노키아 등의 업체들은 관련 시스템장비 및 시스템 SW를 개발하고 있다. WAP관련 산업은 2003년까지 전세계 PC시장의 10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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