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년부터 시작된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구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28조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자원부가 26일 발표한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 성과」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총 1조6000억원을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에 투입해 투자대비 17배에 달하는 28조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개발된 주요 기술로는 16메가 D램, 64메가 D램 등 반도체와 LCD 등이 있으며 이들 품목이 국내 총수출의 15%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화질(HD)TV용 주문형 반도체 등 핵심부품 개발을 통해 디지털TV 방송에 대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차세대 제철공법 개발을 통해 기존 용광로법에 비해 90% 이상 공해배출을 저감하는 등 차세대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중소기업 지원과제의 경우 개발 전 선진국의 30% 수준에서 개발 후 선진국의 82% 수준까지 기술력이 향상되는 등 투자대비 14배의 경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자부는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기반기술개발사업 제도개선기획팀을 구성, 올해 말까지 정부 산업기술지원시책 개선방안을 마련해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자부는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와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지식기반산업 육성 등 정부의 산업정책과 관련된 전략기술 개발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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