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대표 구자훈)가 PCS와 컴퓨터를 이용해 현장에서 고객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는 「모빌오피스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모빌오피스시스템은 보험계약조회·보험료산출 등 보험업무 일체를 수행하는 사무실내의 업무프로그램을 현장직원의 노트북에 그대로 옮긴 첨단업무처리서비스. 특히 이 서비스는 전화나 문서를 통해 계약과 보상처리 안내를 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었다. 모빌오피스시스템의 두드러진 특징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내용과 똑같이 현장에서도 신속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영업직원은 영업 및 보상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일괄처리,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영업직원이 현장에서 노트북과 PCS를 이용해 본사 주컴퓨터에 접속해 고객의 보험설계 및 상담, 계약 등을 즉시 진행할 수 있다.
또 고객이 가입설계서나 청약서 등을 원할 경우 현장에서 프린터로 즉시 출력해 제공하거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팩스를 곧바로 송신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LG화재의 모빌오피스시스템은 긴급을 요하는 보상직원에 특히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는 보상직원들이 PCS를 통해 고객의 사고접수사항을 통보받는 즉시 현장에서 고객의 계약내용을 조회, 보상금액산출과 송금요청 등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재는 26일부터 보험업계에선 처음으로 이같은 모빌오피스시스템을 도입, 전국의 영업과 보상업무 현장에서 대고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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