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전세계적인 데이터 통신량이 음성 통신량을 앞서는 데 이어 두 분야 간의 통신량 차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시장조사업체 기가인포메이션 그룹의 조사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데이터 통신량은 향후 3년간 매년 100% 이상씩 증가, 전체 증가율이 1000%에 달하고 국가간 음성 통신량의 증가율은 연 15%선에 머물러 오는 2002년에는 국제통신 트래픽 중 음성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하(1600억분)에 머무는 반면 데이터 통신은 1조6000억분에 달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기가인포메이션 그룹 측은 미국시장과 미국·유럽간 대서양 통신망에서는 이미 데이터 통신량이 음성 통신량을 능가했으며 내년초에는 미국·아시아간 태평양 통신망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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