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도메인(pe.kr)이 1000만원에 거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디어 및 도메인 등록 전문사이트인 「아이디어4989(www.idea4989.co.kr)」를 운영하는 웹프렌즈는 자사가 가지고 있던 개인도메인 이름을 한 안과의사에 1000만원을 받고 팔았다.
1000만원에 거래된 개인도메인 이름은 「eyedoctor.pe.kr」고, 이 도메인을 산 사람은 실제 안과를 경영하는 함창훈씨.
함씨는 그동안 「hameye.doctor.co.kr」의 도메인 이름을 사용했으나 기억하기 어렵다는 단점 때문에 새로운 도메인을 찾던 중 웹프렌즈가 「eyedoctor.pe.kr」라는 마음에 쏙 드는 개인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거금을 들여 선뜻 구입했다.
함씨는 『가격이 비싸 부담스러웠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한번 들어왔어도 기억하기 어려운 hameye.doctor.co.kr를 계속 가지고 있는 것보다 금방 안과라는 것을 알 수 있는 「eyedoctor」로 바꾸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했다』며 새로 구입한 도메인에 만족해 했다.
웹프렌즈와 함창훈씨간에 이루어진 거래는 개인도메인 중에서는 최고의 매매가를 기록한데다 그 주인공이 인터넷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돼온 안과의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디어4989사이트를 운영하는 웹프렌즈는 도메인이름 매매외에도 아이디어 매매 및 경매, 아이디어 등록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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