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인터내셔널, 中인터넷시장 진출

  인터넷 전문업체인 바라인터내셔날(대표 김영수)은 중국 베이징에 합자회사 「베이징요상국제네트워크기술유한책임공사」를 설립하고 중국 인터넷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합자회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통신장비 및 VCD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그룹 익태전자집단유한책임공사와 베이징사하반도체기건실험창이 공동으로 참여한 총투자 300만 달러 규모의 종합 인터넷 기업이다.

  바라인터내셔날은 지난 5월 양사와 합자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며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모든 기술 제공과 15만 달러의 자본을 투자해 경영권과 기술 및 서비스, 운영, 마케팅에 대한 결정권을 갖게 됐다.

 또 익태그룹과 베이징반도체연구소는 합자회사에 필요한 인력 및 영업, 공동마케팅, 투자유치를 담당하게 되며 양측은 최고의사결정기구로 바라인터내셔날에서 3명, 중국에서 2명의 이사를 선임, 이사회를 구성키로 했다.

 합자회사의 핵심사업은 「가상비즈니스센터」로 기업간 상품, 기술, 인력 등을 포함한 전자무역과 차세대 포털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시스템통합(SI) 사업 등이다.

 이 합자회사는 또 검색서비스를 포함한 종합적인 차세대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 가상교육, 금융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라인터내셔날 김영수 사장은 『인구 12억명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는 중국 인터넷 시장에 자본과 기술이 결합한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비영어권에서 가장 큰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이 이번 합자회사 설립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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