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Y2K로 연말연시 근무 "보너스" 두둑

 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Y2K)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연말연시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한 회사들이 오는 12월 31일에서 2000년 1월 2일까지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직원들을 달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의 인적자원관리 컨설팅회사인 WMM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절반가량이 새해 주말에 근무하거나 비상대기중인 직원들에게 특별수당과 대체휴가를 줄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대행업체인 버슨마스텔라는 신년 휴가기간 중 근무자에게 샴페인과 2000달러의 특별보너스, 호텔 객실 투숙권을 주기로 했으며 MS는 저녁식사와 함께 파티를 열고 타임캡슐을 선사하기로 했다. 컴퓨터업체인 패커드벨은 추첨을 통해 300여명의 직원에게 컴퓨터를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으며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비상근무자 수천명에게 고급음식점에서 바닷가재요리와 선물꾸러미를 제공하고 자녀들을 위한 게임룸을 마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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