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AT&T와 브리티시텔레컴(BT)의 국제통신부문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T&T와 BT는 미 법무부와 유럽연합의 승인을 얻은 데 이어 FCC의 허가까지 받음으로써 합작사인 「콘서트」를 통한 국제통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FCC는 통신시장에서 양사의 영향력이 큰 만큼 BT가 AT&T나 합작사에 특권을 주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등 사업에 일정 제한을 가하기로 했다.
양사의 합작사는 대기업, 통신업체,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등을 대상으로 국제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연 매출이 1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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