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인터넷업계 첫 20배 상장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은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만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하고 27, 28일 양일간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업체의 코스닥 등록시 액면가의 20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공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20만10주(약 120억원)이며 이중 50%(60만5주)는 일반인에게, 나머지는 기관투자가에게 30%(36만3주)와 우리사주조합에 20%(24만2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1인당 청약한도는 5000주이며 청약증거금률은 10%다. 공모후 자본금은 현재 24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자되며, 공모를 통하여 확보되는 자금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활동에 투자될 계획이다.

 국내 최대 410만 인터넷회원을 보유하고 포털서비스 「다음(www.daum.net)」을 제공하고 있는 이 회사는 2002년까지 연평균 100%이상의 매출증가 및 순익증대가 기대되는 고성장 유망 업체로 올해 총매출 예상액은 전년대비 266% 늘어난 62억5000만원이며 순익은 인터넷업체 최대 수준인 1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