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빛과 같은 속도로 유통시키는 인터넷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C넷」에 따르면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32권)의 모든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www.britannica.com)를 통해 20일 무료로 공개하자마자 전세계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브리태니커의 인터넷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브리태니커.컴」의 돈 야니아스 사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은 우선 네티즌들에게 안내문을 만들어 게시하는 한편 시스템 용량을 3배로 늘리는 작업을 벌이느라 다른 모든 회사업무가 완전히 마비됐다. 회사 측은 21일 오후(현지시각)까지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한편 브리태니커는 백과사전 1세트를 현재 125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회사 매출액은 지난 89년 6억5000만달러를 정점으로 그 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브리태니커는 이번에 백과사전뿐만 아니라 각종 뉴스와 70개에 달하는 잡지의 내용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한편 온라인 광고를 유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을 채택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