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전화사업자 벨애틀랜틱이 지역전화사업자로는 최초로 장거리통신서비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C넷」에 따르면 벨애틀랜틱은 미국 뉴욕주 정부가 이 회사의 장거리통신시장 진출 신청서를 승인함에 따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최종승인만 얻으면 뉴욕주 장거리통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뉴욕주는 지난 2년간 벨애틀랜틱의 신청내용에 대해 면밀한 검토작업을 해온 결과 벨애틀랜틱의 지역전화시장이 경쟁업체에 완전히 개방돼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최종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벨애틀랜틱은 연방통신위원회에 장거리통신시장 진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FCC는 오는 12월28일까지 뉴욕주의 추천서와 법무부의 의향서를 토대로 최종결정을 내리게 된다.
벨애틀랜틱이 FCC의 최종승인을 얻을 경우 미국 지역전화사업자로는 최초로 장거리통신시장에 진출, AT&T·MCI월드컴 등 장거리통신사업자들과 경쟁하게 된다. 분석가들은 뉴욕주의 이번 승인결정이 최종적인 결정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벨애틀랜틱 관계자는 이와 관련, 향후 5년안에 7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뉴욕주 장거리통신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고, 뉴욕주에 이어 내년 중반까지 매사추세츠·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장거리통신시장 진출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온순한 혹등고래가 사람을 통째로 삼킨 사연 [숏폼]
-
2
“2032년 충돌 가능성 2.3%”… NASA 긴장하게 한 '도시킬러' 소행성
-
3
팀 쿡 애플 CEO, 오는 19일 신제품 공개 예고… “아이폰 SE4 나올 듯”
-
4
"불쾌하거나 불편하거나"...日 동물원, 남자 혼자 입장 금지한 까닭
-
5
오드리 헵번 죽기 전까지 살던 저택 매물로 나와...가격은? [숏폼]
-
6
“30대가 치매 진단에 마약 의심 증상까지”… 원인은 보일러?
-
7
매일 계란 30개씩 먹는 남자의 최후 [숏폼]
-
8
“시조새보다 2000만년 빨라”… 中서 쥐라기시대 화석 발견
-
9
“9500원서 2만4000원으로”...日히메지성 입장료, 내년 3월부터 인상
-
10
돌반지 70만원 육박... 美 월가 은행들, 대서양 건너는 '금괴 수송작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