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디지털 카메라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한국코닥·아그파코리아 등 디지털 카메라 공급업체들은 이달과 다음달 신모델을 속속 출시하거나 출시할 계획이어서 이 시장을 둘러싼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코닥은 21일 저가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겨냥해 100만 화소와 2배 광학줌을 탑재한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DC 215」를 출시하고 다음달 초에는 일반 이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화소수가 가장 많은 3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 「DC 290」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DC 215는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109만 화소의 고체촬상소자(CCD)를 탑재했으며 광학 2배 줌 기능, 코닥 액타나 줌 렌즈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USB 포트를 내장했으며 5×7인치로 출력할 때도 일반 은염 사진과 같은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아주포커스도 일본 올림퍼스사가 최근 개발한 25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모델명 C2500L)를 이달말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3분의 2인치 프로그레시브 CCD와 3배 줌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또 「트루픽(TruePic) 처리」라는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해 어떠한 영상 크기라도 250만 픽셀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2㎝의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는 슈퍼 매크로 모드,다양한 촬영 상황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P(프로그램 모드)/A(조리개 우선)/M(매뉴얼) 등 3개의 노출 모드,외부 플래시용 단자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투마로멀티미디어 역시 일본 도시바가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PDRM5」를 이달 중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 제품은 214만 화소와 3배 광학줌을 채택했으며 PDRM4의 장점인 빠른 기동성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도시바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아그파코리아는 클래식하게 디자인된 「ePhoto CL30」을 이달 중 판매할 예정이다. 화소 수 150만개인 이 제품은 기존 시리얼 인터페이스와 함께 USB 포트를 지원하며 광학 뷰파인더는 물론 LCD 패널을 장착해 촬영과 리뷰를 편리하게 설계했다.
이처럼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은 앨범 대신 디지털 저장매체에 사진을 저장하려는 이용자가 증가하는데다 홈페이지와 전자우편 등 멀티미디어 정보교환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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