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SW업체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주식공모가 확산되고 있다.
맥소프트뱅크·인투컴·시지테크 등 부산지역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청약서를 받고 무통장 입금으로 청약금을 납입받는 인터넷 주식공모에 본격 나서고 있다.
맥소프트뱅크(대표 정규식)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홈페이지(www.magsoftbank.com)를 통해 1주당 3만원(액면가 1만원)에 기명식 보통주 3만3000주, 총 9억9000만원의 일반공모를 실시해 150%에 가까운 청약과 110%의 청약확정률을 기록했다.
지난 93년 설립된 맥소프트뱅크는 2차원 바코드인 「맥코드」를 비롯해 인터넷 기반의 「영상회의시스템」과 「원격제어시스템」 등 인터넷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0%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는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으로 2000년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인투컴(대표 강동우)은 21일 오후 서울 신한경영연구소 회의실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고 21일부터 28일까지 1주당 공모가액 1만원(액면가 500원)에 최소 100주, 최대 1만5000주의 청약단위로 기명식 보통주 9만9000주를 공모한다.
지난해 창립한 인투컴은 인터넷 자동검색엔진 「웹지기」를 개발한 데 이어 사격 및 공기흐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며, 2000년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유망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이다.
초고속망 및 인터넷 기반의 핵심소프트웨어 개발과 콘텐츠 디자인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시지테크(대표 이연주)도 8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 주식공모를 실시하고 있는데, 20일 오후에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www.cgtech.co.kr)에 주식공모 청약코너를 개설하고 1주당 공모가액 7000원(액면가 500원)에 기명식 보통주 10만주를 공모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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