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사이버주식거래가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대우문제 처리지연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사이버증권약정실적은 처음으로 마이너스세로 돌아섰다.
증권업협회(회장 배창모)가 18일 발표한 「9월중 사이버증권거래 현황분석」에 따르면 지난 9월중 국내 사이버주식약정금액은 모두 51조19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9.9% 감소했으나 전체 주식시장에서 사이버주식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9.0%에서 3.2% 증가한 32.2%를 기록, 사이버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이버거래를 통한 선물약정금액이 20조4068억원으로 8월에 비해 3.2% 감소했고, 옵션약정금액은 1.4% 감소한 3044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9월중 전체 사이버증권거래 규모는 금액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267%, 98년 총 사이버증권약정금액에 비하면 219.3% 증가한 것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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