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 구입방법에는 고객이 우체국과 인터넷PC 사업자의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현금으로 구매하거나 우체국에서 컴퓨터 적금에 가입하고 나중에 구매하는 방법이 있다.
우체국에서 구입하는 방법 가운데 적금을 통한 구입은 전국 2800여개 우체국에서 컴퓨터적금에 가입하고 2회 이상 불입한 뒤 12개 업체 제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제조업체의 설치팀이 배송과 설치를 해준다.
또 우체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포스트(www.epost.go.kr)에서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도 있고 20일부터는 현금 일시불로 구입해도 된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컴퓨터 적금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제시만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금액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간은 6개월 이상 3년 이하이며 이자율은 가입기간에 따라 연 8.8%에서 연 10.0%까지 차등 적용한다.
PC를 구입할 때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재직증명서나 재산세 납부증명서, 토지대장이나 건축물관리대장 등 부동산 소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사업자등록증 가운데 한 가지를 우체국에 제출해 적금 불입능력을 입증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는 부모 2인 또는 법정 대리인의 인감 도장과 인감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인터넷PC 업체의 대리점에서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현금 일시불이나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우체국 적금과 무관하다.
대리점에서는 본체만 따로 사거나 대리점에서 추가비용을 들여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모니터는 15인치 제품이 포함되지만 10만원 정도 추가하면 17인치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일부 업체는 마이너스 옵션제도를 채택해 운용체계(OS)를 한글윈도98이 아닌 리눅스를 선택하거나 인텔의 CPU 대신 AMD의 CPU를 채택하면 그 차액을 본래 가격에서 빼주기로 했다.
인터넷PC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인터넷PC 사업자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한국소프트중심이라는 회사가 공동구매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다만 워드프로세서나 통신프로그램같은 기본적인 소프트웨어는 인터넷PC와 함께 제공된다.
기본 소프트웨어 외에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려면 한국소프트중심의 홈페이지나 매장, 그리고 우체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편리하다.
인터넷PC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납기일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납기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AS여부, 앞으로 확장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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