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쯤 제3시장(일정요건을 갖춘 기업을 위한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에 대한 제도가 정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외주식 중개매매 전문증권회사들이 우후죽순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금융감독위원회가 비등록, 비상장주식의 거래 인허가 지침을 제정한 후 장외주식 거래 관련 규정의 개정작업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면서 코리아밸류에셋·신한경영연구소·미래벤처·팍스캐피탈 등 비상장주식 관련 인터넷사이트 운영업체들이 일제히 전문증권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이면 코스닥증권시장 안에 설치되는 호가중개시스템을 통해 비상장, 비등록주식의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이들 기업은 그동안 단순 게시판 형태를 통해 매도 및 매수 희망자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확대 개편해 전문증권사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뉴스탁(www.newstock.co.kr)을 운영중인 코리아밸류에셋(KOVA)은 비상장주식 중개매매 전문증권업체를 자회사로 설립할 계획이다.
벤처채널(www.vch.co.kr)을 운영중인 신한경영연구소도 증권사 설립 방침을 확정하고 현재 S증권과 협력계약을 마무리짓는 단계에 있다.
팍스캐피탈(www.paxcapital.com)과 미래벤처도 구체적인 일정과 설립요건이 발표될 경우 비상장주식 전문증권업체 설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옥션(www.auction.co.kr) 등 인터넷경매업체들도 별도의 비상장주식 전문증권업체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공모를 통해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장외주식시장에 매물을 쏟아내면서 아리수인터넷·제이앤제이미디어·3W그룹 등 벤처기업의 주식이 장외주식시장에서 유망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앞으로 확실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경우 장외주식 중개매매 전문증권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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