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하이텔, 삼성SDS 유니텔, 나우콤, 한국통신인터넷 코넷 등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터넷PC 보급사업에 참여한 ISP 및 PC통신업체들이 본격적인 서비스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14일 이들 업체는 12개 PC제조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전담팀을 가동하고 인터넷쇼핑몰 및 케이블TV방송국과의 연계 판매를 시도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 이번 인터넷PC 보급사업 참여가 수익창출보다는 각사별 서비스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마케팅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니텔은 「스페셜 네티즌」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기존 LAN접속자 전용으로 요금을 할인해온 「비아넷 서비스」를 인터넷PC 가입자에게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코넷은 인터넷PC 판매가 본격 이루어지면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최근 코넷의 국내 주요도시간 백본망을 2.5Gbps로 17배 증속시키고, 중소 도시간도 155∼622Mbps로 늘리는 등 기가급 인터넷 백본망을 구축하는 한편 강력한 통신망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TV광고도 실시할 예정이다.
하이텔도 「하이텔 퍼블릭」이라는 이름의 인터넷PC용 서비스를 개발,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인터넷쇼핑몰 및 케이블TV 방송국과의 연계 판매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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