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1세기 정보시대의 부산 정보산업을 이끌어 갈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부산정보통신연구원이 14일로 개원 2주년을 맞았다.
부산정보통신연구원은 부산출신 인재들이 주위의 어떤 구속이나 경제적 부담없이 소프트웨어 개발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든 연구장소. 일명 「소프트웨어 마니아타운(SOMAT)」이라고도 불리는 이 연구원은 영도구 남항동에 위치한 구 대양중학교 건물 3∼5층 600여평에 연구실 24실을 비롯해 휴면실·시스템실·멀티미디어실 등 기반시설은 물론 워크스테이션 4대, PC 166대, 프린터 40대, 플로터 1대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고가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부산정보통신연구원의 이러한 시설과 장비들은 연구회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현재 154명의 연구회원이 있으며 부산정보인력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연구장소 및 개발장비 제공뿐 아니라 벤처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년 간 각종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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