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세정텔레콤이 택시의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고객과 연결시켜 주는 지능형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정텔레콤(대표 박장호)은 신규 사업의 하나로 「콜택시 서비스」를 추진키로 하고 15일 오후 3시 부산 크라운호텔에서 부산·울산·마산·창원지역 택시사업주를 대상으로 콜택시 서비스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콜택시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세정텔레콤이 「정보콜택시」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위성추적시스템(GPS) 단말기를 택시에 장착해 고객으로부터 호출이 있으면 콜센터에서 전자지도를 통해 인근지역을 운행중인 택시의 위치를 파악해 고객에게 배차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용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특히 택시에 설치된 정보단말기 「MMT(Mobile Messaging Terminal)」를 이용, 회원택시에 교통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해 운전자와 승객이 목적지까지 빠른 길을 선택해 갈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며 실시간 주식정보·뉴스·스포츠·교통편 조회 등 다양한 정보도 무료로 제공된다.
정보콜택시 서비스는 회원택시에 장착된 GPS를 이용해 택시강도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비상버튼을 조작하면 자동으로 콜센터에 통보되고 콜센터에서는 택시의 운행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승객과 운전자를 택시범죄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세정텔레콤은 15일 사업설명회에 이어 콜센터 구축작업에 들어가 오는 12월부터는 정보콜택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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