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컴퓨터 대화면 경쟁에서 12.1인치 이하 소형제품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13.3인치와 14.1인치가 주류를 이루던 노트북은 최근 미니노트북이 급부상하고 있는데다 휴대성을 강조한 소형화면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PC 제조업체와 외국 업체들이 소형화면을 채택한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노트북 화면경쟁은 기존 13.3인치와 14.1인치에 이어 12.1인치 이하 제품이 각각 3각 구도로 형성하면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IBM(대표 이덕주)은 최근 소형화면의 노트북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12.1인치 이하의 모델 수를 6개로 크게 늘린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 휴대성을 특히 강조한 8인치급 초소형 화면의 노트북을 도입, 국내시장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통신(대표 강병호) 또한 그동안 13.3인치와 14.1인치 위주의 신제품 출시전략을 크게 수정해 12.1인치 이하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시장상황을 보아가며 10인치의 초소형 노트북을 개발할 계획이다.
멀티캡(대표 최병진)은 최근 노트북컴퓨터 화면의 소형화 추세에 따라 최근 자사 노트북 5개 기종 가운데 2개 기종을 12.1인치 이하 제품으로 채택, 출시했다.
특히 멀티캡이 최근 선보인 「리베로미니」는 8.3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를 장착한 초소형 화면을 채택했지만 펜티엄Ⅱ급 최신 사양을 갖추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의 경우 최근 기존 8인치 제품(모델명 라이프북B110)에 이어 기능과 사양을 크게 개선한 8인치 신제품(모델명 라이프북B142)을 선보였으며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도 지난달 소비자들의 소형화면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13.3인치 제품과 동시에 11.3인치의 초소형 제품(모델명 아마다M300)을 출시했다.
이밖에 한국에이서(대표 예덕수)는 최근 국내 노트북컴퓨터 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하면서 펜티엄Ⅱ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고기능 12.1인치 제품(모델명 트래블메이트330)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이 제품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PC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97년 국내 노트북 시장의 주류를 이루던 12.1인치는 지난해에 13.3인치와 14.1인치에 밀려 점차 퇴조했다』며 『그러나 최근 소형화면의 노트북이 8∼12.1인치로 화면이 다양화되는 동시에 펜티엄Ⅱ 급으로 기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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