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용 비디오(셀스루)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일미디어·미라클·SCM 등 판매용 비디오전문업체들의 판권 소싱 및 유통망 정비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틴팬엘리엔터테인먼트 등 신규업체의 잇단 가세로 연말을 앞둔 셀스루시장이 크게 꿈틀대고 있다.
성일미디어(대표 김태양)는 지난 8월 한국콘티낭 부산 사상점 개점에 발맞춰 비디오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11월 오픈 예정인 중계점에도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성일은 이를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중이며 이를 계기로 전국 매장을 대폭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월마트와 신촌 그랜드백화점 등 전국 대형 할인점 40여 곳과 현대·한신·태평·희망백화점, 교보문고·종로문고 등 4개 서적을 포함, 총 50여 곳에 비디오매장을 확보하는 이 회사는 연말까지 자사 매장 수를 80여 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라클(대표 김형영)은 연말을 앞두고 판권소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KBS영상사업단(대표 이민희)과 2년간의 판매용 비디오 수급계약을 체결, 상대적인 판권 우위를 확보했다고 판단한 미라클은 원소스 멀티유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판권구매에 힘을 모으고 있다. 미라클은 이를 통해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SBS협력회사인 SCM(대표 신원식)은 최근 대형할인점인 E마트에 직거래 체제로 전환, 작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틴팬엘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규남)도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자체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탤런트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행복한 부부 골프비디오」 제작·판매를 계기로 셀스루시장에 참여한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일단 자체수급이 가능할 정도의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여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판매용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셀스루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선점경쟁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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