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스리콤의 팜OS와 호환되는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내장형) 기기용 운용체계(OS)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신생 벤처기업인 OSK(대표 이창원)는 협력사인 한메소프트와 공동으로 1년여의 연구끝에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내장형 OS인 「윈드스톤」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윈드스톤은 안정적인 리눅스 커널 위에 스리콤의 팜OS와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으로 리눅스의 강력한 네트워킹 기능을 구현함과 동시에 팜OS용으로 개발된 응용프로그램을 별도의 변환 과정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윈드스톤을 사용하면 세계 팜컴퓨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스리콤 제품과 호환되는 팜컴퓨터와 인터넷 휴대폰, 디지털 세트톱박스 등 각종 내장형 기기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져 이 분야 시장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OSK의 이창원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가 팜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팜OS에 비해 애플리케이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윈도스톤은 팜OS와 호환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부족이라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윈도스톤은 공개 OS인 리눅스 커널에 기반을 두고 있어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팜OS보다도 경쟁력이 클 것으로 이 사장은 전망했다.
윈드스톤은 모토롤러, 인텔, ARM 칩 등 각종 내장형 기기용 프로세서에 적용할 수 있으나 현재는 모토롤러 칩용 버전만 개발된 상태며 다른 칩 버전은 앞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OSK는 홈페이지(www.oski.co.kr)에서 윈드스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오는 20일에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공식적인 제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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