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기술 개발업체인 시티아이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CTI보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시티아이(대표 하건필)는 지난 1년간 5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아날로그방식의 4채널 음성처리보드인 「CTI1000」을 개발, 최근 시제품을 제작해 테스트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시티아이가 개발한 「CTI1000」은 소규모 회사에서 ARS 구축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의 아날로그 음성처리보드로 4채널까지 전화신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일반전화선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아날로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CT8021 DSP칩을 채택, 하드웨어 기반의 편집·압축·음성신호 저장 등 음성처리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터치톤 신호감지 및 자동응답기능과 모든 채널에 대해 처리결과를 실시간으로 자동 리포트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하건필 사장은 『CTI1000은 비록 보급형인 4채널 음성처리보드 제품이긴 하지만 CTI시스템 핵심부품인 음성처리보드의 회로 및 설계기술 등 음성처리보드 기반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앞으로 8채널과 16채널 등 첨단 음성처리보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아이는 국내 CTI솔루션 개발업체와 연계, 우선 주문생산 형태로 CTI1000의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CTI는 컴퓨터와 통신을 통합해주는 유망 정보통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 최근 국내에서도 콜센터 텔레마케팅 등 CTI솔루션시장이 크게 확산되면서 올해 2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51)890-2329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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