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올해 12조7000여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동원증권은 관리종목과 수익추정이 불확실한 대우계열사를 제외한 573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순이익을 추정한 결과 반도체 경기가 호황을 보였던 97회계연도 순이익 7조원의 1.8배가 넘는 12조73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14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업종이 3조4180억원, 가전·통신장비업종이 2조5044억원 등 제조업종의 순이익이 총 10조412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3조1754억원, LG전자 2조1188억원, 한국전력 1조4324억원 등 전자·정보통신업체들이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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