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문서출력기능이 대폭 강화된 인터넷프린터 시장이 본격 열리고 있다.
한국엡손·한국HP·롯데캐논·삼성전자 등 잉크젯프린터 공급업체들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웹문서를 더욱 편리하게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초저가 인터넷PC 시장과 연계해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인터넷프린터는 인터넷 출력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상도가 낮은 그림을 고해상도로 변환해주거나 원하지 않는 배너광고를 자동적으로 삭제해주는 등 웹문서 출력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터넷프린터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해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왔던 사진출력용 포토 프린터와는 다른 독자적인 시장형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저가 인터넷PC 보급방침과 맞물려 폭발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돼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은 최근 인터넷용 프린터 스타일러스 컬러 460·660·710 등 3개 모델을 내놓고 일반 가정시장을 겨냥해 2년 방문수리 등 애프터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국HP(대표 최준근)도 자사의 「데스크젯 800」시리즈 제품군과 웹 전용 프린팅 프로그램인 「파워 웹프린트」를 결합한 중고가 기종 데스크젯 800시리즈를 주력제품으로 선정, 인터넷프린터 시장 개척에 나섰다.
롯데캐논(대표 김정린)도 「BJC 265SP」 「BJC 2000SP」 두 기종을 인터넷프린터로 내놓고 초저가 인터넷PC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롯데캐논은 「BJC 2000SP」가 스캐너 기능도 갖춰 웹문서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종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인터넷 기능이 대폭 강화된 인터넷프린터를 이달 중순 내놓고 초저가 인터넷PC 시장을 겨냥,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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