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국후지쯔 "다이나MO 1300SD"

 PC사용자들이 취급하는 데이터가 대형화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이동형 저장장치가 개발되고 있다.

 현재 이동형 저장장치는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그리고 광드라이브 형태의 제품이 개발돼 보급되고 있다.

 한국후지쯔가 공급하는 「마그네토 옵티컬(MO)드라이브」는 레이저를 이용해 마그네틱 미디어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광자기방식 이동형 저장장치다. 1회 기록가능한 CDR(CD리코더블), 1000회 재기록을 할 수 있는 CDRW(CD리라이터블) 드라이브와 같은 계열이지만 기록방식과 성능에서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현재 3.5인치 크기의 드라이브가 국내 공급되고 있으며 최신제품은 1.3GB용량을 제공하는 「다이나MO 1300SD」다.

 한국후지쯔는 드라이브 본체와 스카시 인터페이스, MO 디스켓 한 장과 설치 CD롬 타이를 한 장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공급하고 있다. 다이나MO 1300SD는 디자인이 깔끔하고 스카시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한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동형 저장장치에서 문제가 돼왔던 전원스위치를 전면 패널부에 설치해 오랬동안 드라이브를 사용하지 않을 때 파워를 끌 수 있게 한 점이 큰 장점이다. 설치 방법도 간편해 스카시장비에서 일반적인 터미네이션과 ID설정만 유의하면 초보자도 간편하게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다이나MO 1300SD의 가장 큰 장점은 CDRW드라이브처럼 패킷라이팅 소프트웨어없이 폴더에서 폴더간 드래그&드롭방식으로 데이터를 복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다이나MO 1300SD는 CD타이틀 2장분인 1.3GB분량의 데이터를 5∼10분만에 복사할 수 있고 응용애플리케이션을 MO드라이브에 설치해 실행시킬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 저장 및 재생속도가 빠르다. 특히 MB당 저장단가가 약 37원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1.3GB 디스켓 3장정도만 구입하면 데이터백업이나 멀티부팅용 OS디스크, 동영상 재생용 디스켓 등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디스켓의 크기도 3.5인치 FDD와 같아 캐드나 컴퓨터 그래픽분야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대용량 데이터를 갖고 다니기에 적합하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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