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의 카메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삼성항공(정공부문 대표 유무성)은 7일 3·4분기 중 카메라의 해외 수주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0%나 증가했으며 4·4분기에도 생산가능 물량의 120%를 초과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카메라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억8000만달러에 달하고 삼성 줌카메라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대비 3% 이상 늘어난 1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삼성항공측은 설명했다.
삼성항공이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해외의 유통기반을 강화하고 대대적인 TV광고를 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라는 게 삼성항공의 설명이다.
삼성항공은 올해 들어서만도 「SAM`S 클럽」 「BF`S 웨어하우스」 등 미주지역 7개와 유럽지역 12개 등 22개의 대형할인점을 새로 개척했으며 그동안 거래관계가 없었던 알제리·나이지리아·베트남 등 7개국에 새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미국과 유럽의 「WOLF」 「RITZ」, 영국의 「DIXON」, 독일의 「KAUFHOFF」 등 고급 카메라 전문 유통업체에 진출하고 면세점 등을 집중 공략, 세계 공항면세점의 90%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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