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외국계 기업용 SW업체, "기업 솔루션" 잇단 제휴

 전사적 시스템 관리 및 전자상거래(EC) 솔루션 시장 확대를 겨냥한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와 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의 전략적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LGEDS 제일씨앤씨·신세계I&C 등 주요 SI업체들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종합고객관리(CRM),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의 각종 기업 솔루션 부문에서 외국 전문업체들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이 분야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EDS는 올들어 SCM 전문회사인 EXE테크놀로지 및 i2테크놀로지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국의 기업용 SW업체인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고 관련 SW 제품의 공동 개발 및 지원에 나섰다.

 삼성SDS도 CRM, ERP, SCM 등 각종 기업 솔루션 부문에서 한국오라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 및 구축, 선진 솔루션과 컨설팅에 관한 마케팅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제일제당 계열 SI업체인 제일씨앤씨는 인터넷무역 업체인 씨제이코퍼레이션 및 한국오라클 등과 인터넷 무역솔루션 및 기업간(B­B)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특히 이 회사는 오라클과의 이번 제휴를 통해 인터넷 무역사이트 구축을 위한 패키지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며 세계 최대 SW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공동 사업 추진도 준비중이다.

 중견 SI업체인 신세계I&C도 유통 및 EC 부문 사업 강화에 초점을 두고 올초 EC 솔루션 업체인 컨트롤데이타코리아를 인수한 데 이어 미국의 EDI 솔루션 업체인 SPS커머스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밖에 효성데이타시스템도 전자화폐 국내 사업자인 몬덱스코리아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데 이어 최근 일본 히타치엔지니어링과 SCM 분야의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SW의 공동 개발 및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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