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21세기 디지털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경쟁적으로 디지털 관련 TV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 최초로 꿈의 TV로 불리는 양방향 디지털 TV를 발표했으며 여기에 맞서 LG전자(대표 구자홍)도 HD급 LCD프로젝터 TV를 공개하고 나섰다.
◇ 삼성전자 = 시청자와 방송국간의 양방향시청이 가능한 양방향 디지털 TV단말기를 국내 최초로 MBC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6일 MBC 본사사옥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올초에 열렸던 미국 라스베이거스전자전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 이같은 양방향이 가능한 DATA방송이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약 35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0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3년만에 미국의 디지털 TV용 데이터방송규격인 DASE방식을 적용해 개발한 이 제품은 삼성의 디지털 기술과 MBC의 방송기술이 접목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DATA방송이 가능한 양방향으로 방송프로그램관련 자세한 정보서비스는 물론이고 주식정보 및 매매 등 각종 정보를 컴퓨터처럼 화면에 떠있는 아이콘을 클릭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LG전자 = LG전자는 10개월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국내 최초로 디지털 TV용 및 벽걸이 TV용으로 사용가능하고 두께를 절반으로 줄인 60인치 와이드 LCD고선명(1280×720P)프로젝션TV를 개발하고 특수스크린개발 등 2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중이다.
이 제품은 국내최초로 특수스크린을 개발, 국산화했으며 TV세트이동시마다 편향조정이 필요없으며 기존 프로젝션 TV대비 시야각과 명암비가 각각 20% 이상 향상됐다.
또한 이 제품은 LCD를 통해 스크린에 고화질 영상신호를 투사함으로써 대화면 영상을 구현하는 첨단 TV로 기존 일반 브라운관 프로젝션 TV대비 3배 이상의 고선명화질을 구현했으며 무게가 3분의 1 수준인 60㎏에 불과하다. 특히 이 제품의 두께는 45㎝로 일반 29인치 TV보다도 얇아 기존 대화면 프로젝션 TV의 한계인 두께문제를 해결해 공간활용도가 높아지게 됐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TV는 물론 별도 세트톱박스와 연결해 디지털 방송수신이 가능하며 PC와 연결해 대화면 모니터용, 대화면 게임용, 인터넷홈쇼핑용 기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가능하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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