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이번 전자전에 참가하는 정보통신부문 업체는 50여개에 달한다. 지난해 전자전에 20여개 업체가 참가한 것에 비해 두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들 업체가 출품한 제품 역시 200여종으로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통신 분야에서는 중계시스템, 디지털 영상감시 시스템, 위성방송 수신기, 영상전화기, 케이블 모뎀, CC
TV용 멀티플렉서, 교환기, 안테나, 900㎒ 무선전화기, 전자경비 시스템, 핸즈프리 키트 등 다양한 통신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방식의 영상장비. 기존 아날로그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영상감시 시스템, 위성방송 수신기 등이 디지털 시대의 도래를 실감케 하고 있다.
케이블TV의 보급이 크게 늘어난데다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되면서 케이블TV망을 활용해 값싸게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케이블 모뎀이 등장했으며 이레전자산업·휴먼텔레텍 등의 회사가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900㎒ 초미니 무선전화기를 출품한다.
중견 통신장비업체인 국제전자공업을 비롯해 보은전자통신·유화산전·중앙텔레콤 등은 최근 무인경비 및 방범산업의 붐을 타고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 영상감시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기라정보통신이 영상전화기를 비롯한 영상회의 시스템을 출품했으며 화람전자·금강전자 등이 이동전화용 핸즈프리 키트를 소개한다.
핸즈프리 키트는 그동안 시장에서 주류를 이뤘던 본체, 이어폰 등 풀옵션형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휴대형 타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컴퓨터
이번 전자전에 참가하는 컴퓨터부문 업체는 15개사에 달하며 출품제품은 총 50여종에 이른다.
주요 제품은 노트북PC, 데스크톱PC는 물론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모니터·스피커·프린터·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 다양한 컴퓨터 부품 및 주변기기 등이 전시된다.또 POS시스템·컴퓨터보안시스템 등 그동안 분야별 전문 전시회에서 볼 수 없었던 컴퓨터 응용분야 품목도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여서 주목된다.
참여업체는 신기술 위주의 벤처기업보다는 이미 시장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중견 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여해 노트북PC·데스크톱PC·전자수첩 등을 출품한 소니·샤프전자 등 일본 전자업체와 컴퓨터 부문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견 업체로는 한국후지필름이 디지털프린터·디지털카메라·컴퓨터미디어를 선보이고 효진콘텍은 터치패널PC·소형패널PC·소형박스PC를 출품한다. 누리데이타시스템은 프린터시장의 틈새시장을 노린 미니프린터와 컴퓨터 응용품목인 POS시스템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 눈에 띄는 컴퓨터 주변기기로는 스피커와 무정전전원공급장치. 이와 관련, 한국스프라이트사가 멀티미디어용 스피커 시스템과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을 선보이는가 하면 엠에스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이 각종 컴퓨터용 스피커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 중견 모니터업체인 홍석은 5.6인치 컴퓨터용 및 TV용 모니터를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고 국내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컴퓨터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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