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판 전문업체인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가 이번 한국전자전에 야심작으로 출품한 MP3플레이어는 자체적인 플레이 기능은 물론 카세트 플레이어, 카 오디오, 컴포넌트 오디오 등에 삽입해 디지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카세트테이프 형태의 「로미(ROME)」와 소형 무선 호출기 크기(48×55×15㎜)인 세계 최소형, 초경량을 실현한 「줄리(Juli)」 등 두 가지 모델이다.
로미는 본체 이외에 신세대 감각을 살린 깨끗한 디자인에 청취중인 음악의 순서와 시간을 표시해주는 액정표시장치(LCD) 창이 달린 케이스가 별도로 판매되며 줄리는 여성층을 겨냥한 앙증맞은 디자인에 목에 걸고 다니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로미는 플래시메모리 내장형(기본 32MB, 최대 64MB)이고 줄리는 멀티미디어카드(16, 32, 64MB)를 이용, 메모리 용량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두 제품은 방충설계로 차량 진동에 의한 음의 튐 현상이 없어 휴대 또는 차량에 사용할 수 있다.
유니텍전자는 이번 전자전 출품을 계기로 내수시판에 본격 나설 계획인데 기존 MP3 플레이어가 20만원대를 넘는 데 비해 누구나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로미의 가격을 10만원대 초반으로, 줄리는 이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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