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디지털 세상에 모든 사람들을 초대합니다.」(Samsung Digital Everyone’s invited.) 이는 삼성전자가 20세기 마지막 한국전자전에 내세운 슬로건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21세기 디지털 종합 전자업체로 변신한 모습을 미리 선보임으로써 새 천년 「디지털 컴퍼니」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50평의 전시공간에 가전에서 정보통신까지 기존의 아날로그 제품들을 대체할 70여개 디지털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의 앞선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 경쟁업체들보다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과시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또한 수입선다변화 해제로 인한 일본산 전자제품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일본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시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시관을 △디지털 통신관 △디지털 소자관 △디지털 오피스관 △디지털 가정관으로 나눠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도한다.
특히 디지털시대를 선도할 기술과 소자를 전시하는 디지털 통신관과 디지털 소자관을 부각시켜 삼성전자가 기반기술에서 앞서 있다는 인식을 심기로 했다.
먼저 디지털 가정관은 디지털시대의 영상장치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65인치 디지털TV와 세트톱박스, 차세대 벽걸이TV인 55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 가정용 극장시스템, MD내장 미니 컴포넌트 등을 선보임으로써 미래사회 첨단 가정생활의 단면을 보여준다.
디지털 통신관에는 꿈의 통신인 IMT2000을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MP3플레이어 복합 휴대폰, 인터넷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이지웹i, 통화시 안테나가 자동으로 올라오는 셀룰러폰 등을 전시한다.
이밖에 디지털 소자관에는 1GD램·72M 램버스D램·633㎒ 알파CPU 등의 초고속 반도체와 고화질 24인치 TFT LCD를 배치해 첨단 소자분야의 앞선 기술을 뽐내고, 디지털 오피스관에는 핸드헬드(H)PC 「이지프로」와 포켓PC 「이지 팜」을 비롯해 평면모니터와 프린터 등 사무용 전자제품을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는 행사기간 동안 반도체의 발전을 통해 전자제품의 성능과 기능의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 사랑(LOVE)」 이벤트를 마련, 관람객들에게 「반도체를 잘 만드는 회사가 전자제품도 잘 만든다」는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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