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판매 건수 1위

 인터넷에서 책·CD·의약품이 가장 잘 팔리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을 직접 평가하고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의 두 번째 성공요인은 「고객 유치를 위해 얼마나 많은 할인과 쿠퐁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전문조사기관인 「PC데이터온라인」은 지난 8월 한달 동안 미국 가정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40개 전자상거래 사이트(웹소매점)의 선호도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8월 한달간 이들 사이트의 판매 건수는 아마존(www.amazon.com)이 78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바이(www.buy.com) 31만4000명, 반스&노블(www.barnsnnoble.com) 28만9000명, 티켓매스터(www.ticketmaster.com) 26만9000명, 플래너x(www.planerx.com) 25만6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후(www.yahoo.com)는 6만7000명으로 14위, 이토이스(www.etoys.com)는 5만7000명으로 16위, 컴팩(www.compaq.com)은 5만1000명으로 19위에 올랐다.

 그러나 방문 건수 대비 실제 구매율은 딴판이었다. 칩쇼(www.chipsho.com)가 2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드러그스토어(www.drugstore.com) 17.6%, 플래너x 15.5%, 타워레코드(www.towerrecords.com) 15%, 홀마크(www.hallmark.com) 13.1% 등의 순이었다.

 구매에 걸린 평균 시간은 실제 구매자인 경우 칩쇼가 12분으로 가장 짧았으며, 야후가 2시간20분으로 가장 길었다. 비구매자인 경우에는 스마터키즈(www.smarterkids.com)가 3분으로 가장 짧았고 야후가 2시간41분으로 가장 길었다.

 한편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는 야후, 아메리카온라인(www.aol.com), 지오시티스(www.geocities.com), 엠에스엔(www.msn.com), 패스포트(www.passport.com), 넷스케이프(www.netscape.com)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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