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 TV 2개 모델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디지털TV시장을 겨냥,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2개 모델(40인치·60인치)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년 동안 30명의 연구원과 30억원 개발비를 투입, PDP 회로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또 인쇄회로기판(PCB) 집적도 향상은 물론 고효율 설계기술에 따른 팬(Fan) 제거 등을 실현함과 함께 이 기술과 관련된 570여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40인치 PDP TV는 가로, 세로 화면비가 일반TV와 같은 4 대 3으로 두께가 7.8㎝에 불과한 초슬림형이면서 일본산 PDP 동급기종에 비해 2배 향상된 휘도(단위면적당 최대화면밝기) 900 칸델라와 명암 대비(콘트라스트) 1000 대 1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이들 제품을 7일 개막되는 한국전자전을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0인치 PDP TV는 16 대 9 비율인 와이드형으로 패널(Panel) 방전 전류를 극도로 제한하는 독자적인 고효율 셀 구조 및 구동법 적용으로 소비전력을 최소로 절감시킨 제품이다.

 또 60인치 PDP TV는 다기능 PDP 구동회로를 채택, TV신호와 컴퓨터신호를 동시 수신 가능하다.

 LG전자는 현재 주문판매중인 40인치 PDP TV에 이어 이번에 개발한 40인치와 60인치 신모델, 성능을 보완중에 있는 50인치 제품을 내년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PDP TV는 기존 TV에 사용되는 브라운관 대신 두장의 얇은 유리기판 사이에 혼합 가스를 채운 뒤 고전압을 가해 발생한 이온가스를 방전시켜 컬러 영상을 만드는 디지털 영상기기로 두께와 무게가 기존 브라운관 방식에 비해 각각 10분의 1, 3분의 1에 불과해 벽걸이TV용으로 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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