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널 매체인 스타TV가 국산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의 주수요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영화사 및 영화 배급사들이 스타TV에 공급한 국산영화는 「조용한 가족」 「서편제」 「여고괴담」 등 총 10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타TV가 국내 영화사로부터 수입한 영화는 「접속」 「조용한 가족」(이상 명필름), 「본투킬」(선익필름), 「여고괴담」(씨네 2000), 「서편제」 「젊은날의 초상」 「창」 「축제」 「태백산맥」(이상 태흥영화사), 「피아노맨」(한맥영화사) 등이며 편당 수입 가격은 5000달러 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의 경우에는 제이콤이 제작한 「바리케이드」 「억수탕」과 박철수PD의 「산부인과」 그리고 「키드 캅」 등 불과 4편에 머물렀으나 편당 공급가격은 6000달러선이었다.
영화뿐 아니라 방송 분야에도 스타TV와의 교류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케이블TV 채널 가운데선 음악 채널인 m.net이 스타TV 모기업인 뉴스코퍼레이션의 일본내 합작법인인 「스타 플러스 재팬」에 지난 1년간 「국내 가요 베스트 27」 프로그램을 공급해 왔으며 새한도 스타TV의 계열사인 「채널V」에 국내 가요 프로그램을 공급해 왔다.
이처럼 스타TV가 국내 영화 및 방송 콘텐츠의 주요 수요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산 영상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TV는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인 뉴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다매체 채널로 현재 위성방송과 케이블 TV채널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으며 음악채널인 「채널V」, 스포츠 채널인 「스타스포츠」 등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스타TV의 모기업인 뉴스코퍼레이션은 국내의 위성방송 사업자와 제휴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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